스트럼 한번 했는데 화음이 ㅁㄴㅇㄹ하게 난다면 짜증도 확 나고..
기타 처음 잡아보신 분들이라면
튜닝하는것도 하나의 큰 과제일텐데요
줄 가는것과 달리 튜닝은 어딘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튜닝기 사세요.
농담 아닙니다.
절대음감이 아닌 이상 그냥 탄현만으로 조율은 거의 불가능하고,
피치파이프나 여타 다른 도구로 소리를 맞춰도
사람의 귀로는 한계가 있어서
정밀하게 조율을 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라고 하면 그냥 튜닝기 예찬 글이겠죠 ㅠㅠ
튜닝기 없이 아날로그식으로 하는 튜닝은
음정을 알고있는 현의 음과 다른 현의 음을 똑같이 맞추는걸 원리로 합니다.
처음부터 줄을 새로 맞춰야 하는 분들이라면
줄 하나는 정확한 음정으로 맞춰놓아야 합니다.
안그러면 나머지도 다 이상하게 되니까요.
6번줄이 정확한 음정이라면 '미' 음이 나죠?
5프렛을 누르면 '라' 음이 나니까
5번줄 개방현이 이 음과 똑같은 음정이 되게끔 조절하면 됩니다.
나머지도 똑같습니다.
5번줄 5프렛 = 4번줄,
4번줄 5프렛 = 3번줄,
2번줄 5프렛 = 1번줄.
딱 하나 예외가 3번줄과 2번줄입니다.
3번줄은 '솔' 음을 내는데,
3번줄 5프렛을 누르면 '도' 음이 납니다!
2번줄은 '시' 음을 내야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3번줄만큼은 예외로 4프렛을 눌러줍니다.
3번줄 4프렛 = 2번줄.
...글만 나와서 어지러움을 호소하실거 같아서
영상으로 보여드립니다.
어딘가 틀리게 들리는건 기분탓입니다
똑같은 원리지만,
자연 하모닉스 테크닉을 이용하여 튜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테크닉을 이용하는거라 감잡기는 힘들지만
좀 더 정교하게 조율하는 데에는 꽤 도움이 됩니다.
하모닉스의 원리나 종류는 여기에 쓰기엔 좀 양이 많으니
다른데서 알아보시고...
자연 하모닉스 음을 내는 방법은,
현에 손가락을 살짝 댑니다.
그리고 탄현해주면 됩니다.
누르는거 아닙니다.
갖다 대는겁니다.
탄현과 동시에 손가락을 떼라는 글이 많은데,
굳이 떼지 않아도 소리는 납니다.
쭉쭉 나아가지 못하고 금방 죽을 뿐이죠.
연주할 땐 손을 떼어서 소리가 뻗어나가게 해야겠지만,
우리의 목적은 튜닝이니 소리가 죽든 말든 음정만 파악하면 됩니다.
소리가 제대로 나는 분도 있고, 잘 안나는 분들도 있겠죠.
자연 하모닉스는 특정 위치가 아니면 소리가 잘 아니 않습니다.
그 특정 위치라는 것은 여러분이 직접 찾아보시구요,
튜닝에 쓰이는 위치는 4프렛, 5프렛, 7프렛입니다.
제대로 튜닝이 된 상태라면
6번줄 5프렛과 5번줄 7프렛의 하모닉스가 같은 음을 냅니다.
다음은 똑같습니다.
5번줄 5프렛 = 4번줄 7프렛,
4번줄 5프렛 = 3번줄 7프렛,
3번줄 4프렛 = 2번줄 5프렛,
2번줄 5프렛 = 1번줄 7프렛.
역시 영상 나갑니다.
4프렛이라 쓰긴 했는데,
4프렛에서 살짝 헤드쪽으로 당긴 쪽에 손을 대면 소리가 더 잘 납니다.
튜닝이 끝났다면 코드 하나 잡아봅니다.
이제 제대로 된 화음이 날 겁니다.
한번 튜닝을 마쳤다고
그 상태로 계속 두면 안됩니다.
현이 계속 장력을 받는 상태라서
지금도 조금씩 튜닝이 틀어지고 있습니다.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줄을 조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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