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서버 자유게시판이라
물 안좋고 디씨스럽고 그런줄만 알았는데
이런 분위기도 있었네요. 흠.
글 내용을 요약하자면,
8인 레이드 전투가 있습니다. 것도 하루에 한번밖에 못가는.
마영전 던전은 보통 4인팟이 기본인데
그 두배인 8명이 전투 하나에 투입된단것만 봐도
그 전투의 난이도는 짐작이 가죠.
거기에 마영전 최강의 물욕템이 드랍되는 던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득템의 꿈을 품고 출항하는 던전입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한명이 죽었습니다.
흔한 마영전 플레이어라면 당연히
아니 다른 게임이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죽은 사람 살려줍니다.
그런데 당사자가 싫다네요?
자기 장비도 안좋고 컨도 후달린다고
살려봤자 깃만 처묵하고 인장된다고 살려주지 말라네요.
대신 파티 전멸했을 때 알아서 자체부활 또는 파티부활을 쓰겠다네요.
당연히 안좋은 시선이 꽂히죠.
그래서 직접적인 전투가 아닌,
뒤에서 투창 등으로 지원사격이나 다른 죽은사람 살려달라니까
것도 싫다네요.
이에 기분 상한 몇몇 분들은
하루에 단 한번뿐인 기회를 포기하고 그냥 나가버리십니다.
그 뒤 글쓴이의 한마디가 들어가있는데,
덧글로 말들이 좀 많군요.
글쓴이 말이 맞다 하는 분도 있고
죽어있는 그 분을 옹호하는 분도 있고
다 필요없고 나간 사람들이 잘못이다 하는 분도 있고.
물론 다들 생각이 있어서 저런 행동을 한 거겠죠.
저도 아직 60이 안된 리시타 플레이어고
우르쿨 처음 가보고 몇번을 죽었는지... 아오
그땐 정말 때려치고싶죠. 이딴 레이드따위 -_-
그렇다고 그냥 싸늘한 시체 상태로
남들 싸우는거 관망하면서 지내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레이드에서 안죽고 잘 싸우시는 분들도
한 때 수십번씩 죽어나가고
또 죽어나간 사람들이었습니다.
실패하는게 부끄러운 것일까요.
성공만이 좋은 것일까요.
아는 분은 다 아는
레바의 창시타 무한루프 gif입니다.
저도
캐릭 중 유일하게 무적회피기가 없어서
범위가 넓은 공격을 마구 써대는 보스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창시타의 우울한 현실을 비꼬는 그림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리시타 플레이어가 듀얼스피어를 착용하고
던전으로 떠납니다.
밥맛나는 컨트롤로 보스전에서 금세 시체가 될 걸 뻔히 알면서 말이죠.
이 분들이 마조끼가 있어서 듀얼스피어를 쓸까요.
또는 다른 사람들이 던전 쉽게 깨는게 꼴보기 싫어서 들고다닐까요.
언제나 처음은 미약합니다.
하지만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한다면
언젠간 성공의 열매가 찾아올 것입니다.
p.s.
트랙백이 될까 했는데 안먹히네요..
원문 http://heroes.nexon.com/Post.aspx?b=50&n=2028232